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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읽-재테크

인공지능, 4차산업혁명, 이지성, "미래의 부" 를 읽고

by 늦게차는큰그릇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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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행일 : 2021년 7월 26일 / 저자 : 이지성 / 출판사 : 차이정원 / 카테고리 : 재테크 일반

 

 

이지성 작가가 2020년 6월부터 본인의 유튜브 채널 '이지성TV' 에서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했던 미국주식특강의 내용을 책으로 발간

 

제목이 '미래의 부' 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기 보다는 미래의 부를 파악하여 '생존할 수 있는 방법' 을 알려주는 것에 가깝다.

 

저자가 초반부에 서술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은 암울 그 자체이다. 미래라고 썼지만 현재에도 진행 중인 대한민국의 비관적 상황(출생률이 급감에 따른 성장 및 수익의 감소, 노령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대)을 매우 설득력있게 제시한다. 2090년에 이르면 대한민국 국민의 99%는 '프레카리아트' 난민에 속할 수도 있다는 경고는 섬뜩하기까지 하다.

 

저자는 세상의 모든 것을 바꿔버린 코로나 19로 인해 지난 3차산업시대 까지 절대불변의 공식처럼 받아들여졌던 부의 방정식(근면한 노동소득, 알뜰한 소비와 저축, 종잣돈의 부동산 투자를 통한 부의 증식)은 이제 더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 할 것이라 단정한다.

 

따라서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의 시대에 걸맞는 부의 원천을 찾아서 지금부터 장기적인 안목(최소 30년)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저자가 제시한 대안은 대한민국의 암울한 미래상을 기술한 것 만큼 직설적이고 확신에 차있다.

 

그 방법은 이렇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 클라우드, 양자컴퓨터, 디지털헬스케어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이 핵심산업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도 그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우량기업에 장기투자하라는 것이다. 그 대상은 다름아닌 미국의 빅테크 기업이다. 매우 노골적으로 구글, 애플, 아마존 등을 추천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를 원탑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다독가이자 다양한 책을 저술한 지식인 답게 저자의 4차산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반도체산업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 분야에 낯선이들이 기초적인 배경지식을 쌓는데 충분할 정도로 유익하다. 또한 투자의 귀재 워렌버핏의 투자철학과 원칙을 하나의 챕터로 할애를 하면서 왜 우량주식에 장기투자를 해야하는지를 사례와 더불어 설득력 있게 이야기 한다.

 

2020년 6월부터 2021년 2월까지 강의 내용에서 드러난 저자의 전망은 대략 3년이 흐른 지금 시점에서 보면 일부 빗나간 것도 있지만 대부분 들어맞고 있다. 특히 반도체 시장을 두고 기업들간의 치열한 경쟁과 이후 전망,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을 바탕으로 한 패권경쟁의 양상 등은 현재 시점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현재상황과 매우 잘 들어맞는다.

 

물론 인공지능에 있어서 최근 구글 생성 AI 의 오류로 인한 주가 급락(저자는 구글이 AI 에 있어서 외계인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현재 대세는 일단 오픈AI의 챗GPT 다), FED 의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금리상승으로 인한 빅테크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그로인한 잇단 감원과 주가하락은 저자가 확신에 차서 강조했던 장밋빛 미래와는 다소 괴리가 있다.

 

그럼에도 이 역시 저자의 표현으로 해명?이 가능할 듯 하다.

"결국 미국 우량주식 장기투자의 역사란 단기폭락과 대폭락이 반복되는 역사인 것이다" END

 

※ 목차를 보고 싶다면 : https://blog.naver.com/latebloomer2023/223050779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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